우울장애(우울증) Depression dis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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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질병

우울장애(우울증) Depression disorder

by 중년의 하루 2022. 12. 26.
우울장애(우울증) Depression dis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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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불현듯(all of a sudden) 중년의 질병(mid-life malaise)으로 다가옵니다.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모르게 바쁘게 지냈던 세월이지만 돌이켜보면 별 다른 기억은 남지 않는 시기입니다. 나의 모습은 계속 변화하고, 나이를 먹고 있으며, 이루어 놓은 것은 보이지 않고, 자녀들은 독립을 하고, 친구들은 하나 둘 떠나고 여러 원인에 의해서 우울한 증상은 계속 진행됩니다.

 

중년을 넘어서면(pass middle age) 자존감 슬럼프를 겪으면서(undergo a slump in self-esteem) 우울증에 걸리는(suffer from depression) 경우가 흔하다. 보통 우울증이란 단어가 더 익숙하지만 우울장애가 정식명칭입니다. 50대에 접어들면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사회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겪게 됩니다.

 

 

 

원인

우울장애는 대뇌 안에서 감정이 시작되는 변연계의 기능이 민감해지고, 감정을 조절하는 전전두엽의 기능은 약해지면서 생깁니다. 여기에는 세로토닌이나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농도나 이런 신경전달물질을 받아들이는 수용체의 기능이 영향을 줍니다. 임신이나 갑상선 질환처럼 호르몬이 변하는 상태도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울장애에는 심리적, 사회적인 원인도 있습니다. 심한 스트레스나 개인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충격적인 사건은 우울증이 나타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의존적인 성격이나 낮은 자존감이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도 합니다.

 

증상

우울장애에서는 단순히 우울한 감정뿐만 아니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불안감이 동반되기도 하고, 쉽게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이전에는 즐거웠던 일이나 취미가 재미가 없고 하기도 싫어지거나, 식욕이 줄어들거나, 반대로 너무 많이 먹기도 합니다. 집중력도 떨어지고, 기억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신체에도 영향을 미쳐서 잠이 잘 오지 않거나 너무 많이 자기도 합니다.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두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건강염려증이 생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증상이 계속되면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을 하기 어려워집니다. 자신을 스스로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과한 죄책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자살에 대해 생각하거나 실제로 시도하기도 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울증의 원인은 바로 “뇌”에 있는데 스트레스와 정서를 조절하는 편도체와 해마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시상하부, 뇌간, 전두엽 등의 긍정적인 정서, 에너지,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호르몬과 연관된 기관들까지 모두 영향을 받아 나타나게 됩니다.

 

치유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방법

▶ 우선 자신을 숨기지(hide away) 말아야 한다.

▶ 거절당하거나 모욕당할까 봐(get refused or insulted) 스스로 고립시켜서는(isolate yourself) 안 된다. 기분을 더 악화시킨다(make you feel worse).

▶ 완벽주의에서 벗어나야(extricate yourself from perfectionism) 한다.

완벽하게 보이려고 애를 쓰는 이유는 거부와 수치심의 고통을 회피하기(avoid the pain of rejection and shame) 위해서다. 스스로 더 피곤하고 불행하게 만들 뿐이다.

▶ 운동을 빼먹기도 하고(skip a workout), 위아래 어울리지 않는 속옷을 입어도 보자(wear non-matching underwear).

▶ 실패의 두려움을 떨쳐버리자(shake off the fear of failure).

▶ 목표 달성 학습 곡선(achievement process learning curve)의 일부일 뿐이라고 생각하자. 배움, 향상(improvement), 창의성(creativity), 변화는 실패에서 얻어진다. 인생의 일부로 받아들이자.

▶ 남과 비교하지 말자. 비교(comparison)는 기운과 행복을 고갈시키는(deplete energy and happiness) 독성 강한 습관(toxic habit)이다. 따지고 보면 남보다 내가 이룬 것도 많은데 너무 가까이 있어 보이지 않을 뿐이다. 스스로 만족감을 느껴도(give yourself permission to feel satisfaction) 괜찮다.

▶ 자신의 성공은 운으로 얻어졌다며 불안해하는 가면 증후군(imposter syndrome)은 가질 필요 없다.

▶ 자신을 폄하하는(undercut you) '그저, 단지, 겨우, 그냥' 단어들을 쓰지 말자. 본인 스스로 비하하고(depreciate yourself) 자신의 능력을 부인하면서 유쾌한 마음이 될 수 없다. ​

▶ 다른 사람 비위 맞추는 것에서 벗어나 '아니요'라고 말하는 연습을 하자(practice saying 'No' to overcome people-pleasing). 이제는 느끼는 대로 말하고, 참지 못할 것은 못하겠다고 하고, 요구할 것은 요구하자. 무조건 '네, 네' 하다가 원망하는 마음 갖는(end up resentful) 것보다 낫다. 그 불행의 습관을 깨야(break the unhappiness habit) 우울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절대 해서는 안되는 표현

우울한 사람에게 해서는 안될 표현 8가지

✅ “힘내”

스스로 힘을 내고 싶어도 힘을 내지 못하는 사람에게 ‘힘내’란 말은 무책임할 뿐 오히려 우울감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

✅ “네 감정 네가 잘 다스려야지”

마치 우울증에 걸린 걸 환자 탓으로 치부하면서 우울증을 과소평가 “그 정도 감정도 못 다스리는 네가 한심해”로 들릴 수 있다.

✅ “가족들 생각해서 더 강해져야지”

✅ “어떤 심정인지 알아”

✅ “너보다 더 안 좋은 사람도 많아”

✅ “넌 너무 예민해”

✅ “네가 소심해서 그래”

✅ “잠깐 그러다 말 거야”

 

우울해하는 사람에게 그 어떤 말보다 그저 옆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옆에서 귀 기울여 얘기를 들어주세요. 그것만으로도 그들에게는 큰 용기가 됩니다.

 

 

 

 

참고자료 : 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 의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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