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민족명절인 구정명절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이후에 처음으로 가족들이 한자리에 편하게 모이게 될 텐데요. 오랜만에 온 가족들이 모여서 즐거운 자리에서 음식을 드시다가 갑자기 숨을 못 쉬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119 통계에 따르면 기도가 막혀서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가 한해 1,0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을 대비해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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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을 막고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지 못하면 환자는 불과 몇 분 안에 사망할 수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벌어지는 기도 질식사고에 어떻게 대응해야 환자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기도폐쇄란?
성인과 소아의 기도폐쇄. 목에 이물질이 걸려서 숨을 쉴 수 없게 되는 경우를 기도폐쇄라고 합니다. 이물질에 의해 완전하게 기도가 막힌 사람은 기침이나 말을 할 수 없게 됩니다.
하임리히방법(복부 밀어내기)은 이런 환자의 복부를 압박하여 환자의 흉부압력을 높게 만들어 기도를 막고 있던 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이물질에 의한 기도폐쇄는 완전기도폐쇄와 부분기도폐쇄로 나눈다.
부분 기도폐쇄
부분 기도폐쇄를 보이며 기침을 하는 경우, 환자의 자발적인 기침이나 호흡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며 병원으로 이동한다.
환자가 손으로 목을 붙잡은 상태로 기침을 할 수 없고 청색증을 보이며 말이나 호흡을 할 수 없는 등 완전기도폐쇄 증상을 보이면 목에 뭐가 걸렸나요? 라고 빨리 물어본다.
환자가 말을 못 하고 고개만 끄덕이면 완전기도폐쇄로 판단하고 즉각적인 처치를 실시해야 한다.
완전기도폐쇄. 하임리히법(복부 밀어내기)
완전기도폐쇄를 보이는 성인과 1세 이상(10kg 이상)의 소아는 환자의 의식유무와 상관없이 즉시 119에 연락한 후 기도폐쇄의 징후가 해소되거나 환자가 의식을 잃기 전까지 복부 밀어내기(하임리히법)를 반복해야합니다.
환자가 의식을 잃으면 바닥에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인공호흡을 할 때 입안의 이물질이 보이는 경우에만 제거해야 합니다.
✅ 하임리히법(복부 밀어내기)은 환자의 뒤에 서서 주먹을 쥔 손의 엄지손가락 방향을 상복부(배꼽과 명치의 중간)에 대고 다른 한 손을 위에 겹친 후 후상방향으로 강하게 잡아당깁니다.
✅ 하임리히법(복부 밀어내기)은 내부 장기에 손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복부 밀어내기 처치를 받은 환자는 반드시 병원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 하임리히법(복부 밀어내기)이 효과적이지 않거나 비만, 임신 말기 등의 이유로 시행이 어려운 경우에는 흉부 밀어내기를 할 수 있습니다.
영유아의 기도폐쇄 처치방법
1세 미만의 영아는 하임리히법을 사용할 수 없다. 영아는 간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복부 밀어내기(하임리히법)는 간 손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시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1세 이상 혹은 체중이 10kg 이하인 영유아인 경우에 실시합니다.
영유아에게는 5회 등 두드리기를 하고 5회 가슴 밀어내기를 이물질이 나올 때까지 또는 의식이 없어질 때까지 반복해야 합니다.
✅ 영유아의 얼굴이 위로 향하게 자신의 팔 위에 놓고(허벅지에 지지한 상태에서) 손으로는 영아의 머리와 몸통이 고정되도록 잡는다. 양쪽 젖꼭지를 이은 선의 바로 아래를 두 손가락으로 5회 힘껏 누른다.
✅ 다른 팔을 이용, 영유아의 얼굴이 아래로 향하도록 뒤집어 돌려서 턱을 잡은 손으로 영유아를 지지한다. 다른 쪽 손바닥으로 영유아의 견갑골(어깨뼈) 사이의 등을 5회 연속 두드린다.
✅ 다시 앞으로 돌려 양쪽 젖꼭지를 이은 선의 바로 아래를 두 손가락으로 다시 5회 누른다. 이물질이 나오거나 의식이 없어질 때까지 2와 3의 동작을 반복한다.
✅ 만약 영유아가 의식이 없어지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혼자인 경우 하임리히법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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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거리 두기를 해제하고 처음 맞이하는 구정명절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202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자료참조 : 약학정보원. 질병관리청. 중앙응급의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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