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이란 두 개 또는 그 이상의 뼈들이 맞닿는 곳을 말합니다. 관절을 이루는 뼈들의 끝은 연골이라는 부드러운 재질로 싸여 있습니다. 연골은 쿠션처럼 관절이 쉽게 움직이도록 도와줍니다.
무릎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으로 관절이 심하게 손상되었을 때는 치료 결과도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무릎에 통증이 느껴질 때는 노화로만 치부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합니다. 이번에는 무릎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골관절염이란?
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파괴되고 관절에 염증성 변화가 일어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관절을 자세히 살펴보면 부드러운 연골이 뼈의 양 끝부분을 덮어주면서 충격을 흡수하고, 인대와 힘줄, 근육이 주변을 단단하게 지지해주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 연골에 퇴행성 변화가 생기면서 조직이 파괴되고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을 골관절염, 다른 말로는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골관절염이 생긴 연골은 점점 약해지면서 닳아 없어지고, 충격을 흡수하기 어려워집니다. 연골이 없어진 뼈는 서로 부딪히면서 자극을 받고, 돌기가 자라나고 모양이 변형이 됩니다. 골관절염은 체중 부하가 많은 위치에 잘 생깁니다. 무릎은 골관절염이 잘 생기는 대표적인 관절입니다.
원인
과거에는 골관절염을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발생하는 노화 현상이라고 여겼지만, 현재는 여러 가지 원인이 골관절염이 생기고 악화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릎 골관절염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많고,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이 나타납니다.
✅ 유전적 요인이나 비만
✅ 관절을 과하게 사용하는 직업
✅ 생활 습관
✅ 외상으로 연골이 손상을 입은 경우
✅ 선천적으로 관절이나 골격 구조에 문제가 있는 경우
✅ 세균성 관절염이나 내분비 질환이 있는 경우
증상
무릎에 골관절염이 생겼을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통증입니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오랫동안 걸을 때처럼 관절을 사용하고 난 뒤에 통증이 생깁니다. 류머티즘 관절염과는 다르게 대부분 전신적인 증상은 없습니다. 처음에는 휴식을 취하고 나면 통증이 사라지지만, 골관절염이 심해지면 쉬고 있을 때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관절을 움직이기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관절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붓고 물이 차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관절에 변형이 생기면서 주변의 근육도 약해집니다.
진단
골관절염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우선 증상이 어떤지, 어떨 때 통증이 심해지는지를 확인하고 X선 촬영으로 무릎 관절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X선 촬영을 해보면 연골이 얇아지면서 관절 사이가 좁아지고, 뼈가 변형된 모습이 보이게 됩니다. 연골과 주변 조직을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 MRI 검사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골관절염과 다른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서 혈액검사나 관절액 검사 등 다른 검사가 추가로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방사선 동위 원소를 이용한 골 주사 검사(뼈 스캔 검사)로 진단에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치료방법
한 번 손상된 연골은 원래의 연골로 완전히 회복시키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부위별 골관절염은 관절 연골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되므로 이를 완전히 정지시킬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따라서 골관절염의 치료 목적은 환자 자신이 질병의 성질을 이해하여 정신적인 안정을 갖고,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기능을 유지시키며, 변형을 방지하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변형이 이미 발생한 경우에는 이를 수술적으로 교정하고 재활 치료를 시행하여 관절의 손상이 빨리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고, 환자가 통증을 느끼지 않는 운동 범위를 증가시킴으로써 환자의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것이 치료의 목적입니다. 그래서 골관절염을 치료할 때는 통증을 호전시키고 관절 기능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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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약물 치료
나쁜 자세나 습관, 생활이나 직업, 운동 활동 등 관절에 무리가 되는 것은 가급적 하지 않아야 통증을 감소 시키실 수 있으며 관절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비만은 체중 부하 관절의 골관절염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과체중이라면 체중을 감량해서 관절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가벼운 걷기, 수영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고,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관절 주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고 통증을 조절합니다. 또한 지팡이 등의 보조 기구를 사용하여 관절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여주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
진통제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주로 사용합니다. 먹거나 바르는 약을 사용하기도 하고, 관절에 약물을 직접 주사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소화기 계통의 부작용을 줄여주는 새로운 기전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약제들의 경우에도 심혈관 계통 부작용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므로 복용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가장 흔히 쓰이는 것이 글루코사민, 황산 콘드로이친 등으로 연골 성분의 생성을 자극한다는 이론적인 측면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일부 효과가 증명되기도 하였으나 아직까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해당 물질들은 장기 복용에도 큰 부작용이 없다고 알려져 있으며 사람에 따라서는 일정 효과가 있기도 합니다.
수술적 치료(4종류)
비약물 치료와 약물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관절 손상과 통증이 심할 때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비수술적 치료 방법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증상의 호전이 없으며, 관절의 변화가 계속 진행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극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 방법을 실시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수술 방법으로는 관절경을 이용한 관절 내 유리체의 제거, 활막 절제술, 골극 제거술, 절골술, 관절 성형술 및 관절 고정술 등이 있습니다.
✅ 관절경 수술
관절경을 이용하여 관절 내부를 세척하고 유리체 및 활액막을 제거하여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전후 통증이 적으며 수술 후 회복에 필요한 기간이 비교적 짧아 특히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흔히 시행됩니다.
✅ 절골술
절골술은 일반적으로 증상의 악화가 심해지는 중등도 이하의 골관절염 단계에 해당하거나, 관절의 한 부분에만 발생한 경우 관절의 정렬을 바꾸어 줌으로써 하중이 가해지는 부분을 변경시킬 목적으로 시행됩니다. 뼈를 일부 잘라내서(절골술) 관절의 정렬을 맞추고 부담을 줄여줍니다.
✅ 소파 관절 성형술, 다발성 천공술
소파 관절 성형술과 다발성 천공술은 연골 아래에 위치한 뼈에 미세 출혈을 일으켜 관절 연골의 재형성을 촉진하는 방법으로 중등도 이하의 관절염에서 시도됩니다.
✅ 관절 성형술(치환술)
관절 성형술은 보다 심한 관절염에서 고려되는 방법으로, 인공 관절 치환술이 대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나쁜 자세나 습관, 생활이나 직업, 운동 활동 등 관절에 무리가 되는 것은 가급적 하지 않아야 통증을 감소 시키실 수 있으며 관절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특히 더 조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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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의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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